세계 최대의 폴리머 메이저인 Basell이 미국의 대표적인 화학기업 Huntsman을 96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한다. 폴리올레핀이 전문인 Basell이 여러 화학부문을 두루 영위하고 있는 Huntsman을 인수하게 된 배경이 자못 궁금하지만, 화학산업에서 예상을 못한 M&A가 속출하고 있는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어서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Basell은 독일 BASF와 영국·네덜란드 합작법인 Shell의 합작기업으로 2005년 Access Industries가 인수했기 때문에 Huntsman 인수도 Access의 경영전략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폴리올레핀에 머무르지 않고 화학사업 전 부문을 아우르는 종합화학기업으로 육성하던지, 아니면 Huntsman을 합병한 후 추가 M&A를 통해 특정부문을 취하고 나머지는 매각하거나 특정부문의 경쟁력을 특대화한 후 매각함으로써 막대한 거래차익을 구상하고 있을 수도 있다. Basell도 합작기업에서 Access에게 인수됐을 뿐만 아니라 Huntsman도 영국 ICI의 화학사업을 인수하는 등 여러 M&A를 통해 화학사업을 키워왔다는 측면에서 M&A를 통한 화학사업 재편은 일상화됐다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얼마 전에는 사우디 Sabic이 GE Plastics을 116억달러에 인수했다. 세계 PC 시장의 최강자로 EP 사업을 통해 세계 최우량 화학기업으로 평가받던 GE Plastics을 매각할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치 못했으나 GE는 과감하게 매각했고, Sabic이 특유의 자금력을 바탕으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기초석유화학이 아닌 EP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게 됐다. GE Plastics 인수에는 Sabic과 함께 서남아시아의 새로운 강자 Reliance가 적극 나섰고, 세계적인 투자펀드들이 여럿 달려들었다는 것도 관심거리였지만, PC 사업이 부진하다는 이유로 GE Plastics을 매각한 것 자체가 놀라웠다. Dow Chemical과 Chevron Phillips Chemical은 북미 및 중남미의 SM 및 PS 사업을 50대50 비율로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Dow는 브라질 SM 17만톤 플랜트를 비롯해 6개의 PS 플랜트를 합병 대상으로 내놓았고, CPC는 미국의 SM 95만톤 플랜트와 PS 플랜트를 합병에 포함시켜 PS 생산능력이 100만톤, SM은 112만톤에 달하게 된다. Nova Chemicals과 Ineos도 최근 북미 SM 및 Solid PS 사업을 합병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Nova는 북미의 SM 및 Solid PS 사업을, Ineos는 북미의 SM 및 PS 사업을 처분해 Nova Innovene이 인수할 것으로 보이는데, Nova Innovene이 인수하면 SM과 Solid PS 생산능력이 북미 1위, Solid PS는 유럽 2위, EPS는 유럽 1위에 세계 4위로 부상하게 된다. Nova도 수익악화에 따라 BP와 합병해 Nova Innovene을 설립했는데, Innovene은 BP가 올레핀 및 유도제품 사업을 분사해 설립했고 Ineos가 2005년 말 Innovene를 인수했다. 세계 SM 및 PS 시장이 2000년대 중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해 수익성이 좋지 않기 때문으로, GPPS는 공급과잉과 수익성 악화에 이어 PP를 비롯한 환경친화적인 폴리머와의 경쟁에서 밀려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유럽은 공급과잉이 심해 Dow, Total, BASF가 2005년 하반기부터 유럽 총 생산능력의 11%에 해당하는 35만톤을 감축했으며, Nova Innovene도 2006년 영국 GPPS 18만톤 플랜트의 가동을 중단했다. Dow와 CPC의 합병도 북미 PS 시장이 2000년 이후 코스트 압박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으로, 2000년 이후 2-3년 동안 벤젠 가격이 톤당 1000달러 안팎으로 급등했음에도 불구하고 PS 가격이 거의 오르지 않아 사업환경이 극히 악화되고 있다. Dow는 화학사업이 부진하자 중동기업과 투자펀드가 합작으로 500억달러에 인수한다는 루머에 시달리기도 했다. M&A를 단행한 Basell과 Huntsman, Dow Chemical과 Chevron Phillips, Nova와 Ineos는 모두 글로벌 화학기업들로, 글로벌 화학기업들이 화학사업 M&A를 단행하는 목적이 무엇인지를 잘 대변해주고 있다.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추진하고자 하는 M&A는 목적이 무엇인지 자못 궁금하다. <화학저널 2007/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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