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헝가리 투자 장애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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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5억유로 투자 예정대로 진행 … 노조는 노동법 위반 주장 6월 헝가리 법인에 설립된 노동조합과의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타이어은 당초 계획했던 헝가리 공장 투자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7월26일 발표했다.한국타이어 관계자는 헝가리 추가투자 계획을 보류하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한국타이어는 글로벌화를 지향하고 있으며, 헝가리에 대한 투자는 계획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타이어 헝가리 공장에는 현재 노조가 없는 상태”라며 “일하다 보면 회사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생길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 노사 문제에 대한 헝가리 언론의 대대적인 보도에 대해서는 현지 언론이 정치적으로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문제를 부각시킨 것으로 추측했다. 다른 관계자도 “헝가리에 대한 총 5억유로 투자는 헝가리 정부와의 합의 사항이기 때문에 예정대로 진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헝가리 노동부는 한국타이어 노조 문제와 관련해 회사측 주장과는 달리 사내에 합법적으로 노조가 설립됐으며, 상위 단체인 화학공업노조가 위임을 받아 사측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부는 한국타이어 경영진이 화학공업노조와 만나 문제를 풀어가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타이어 노조와 화학공업노조는 회사가 자신들을 협상 대상으로 인정하지 않은 채 노동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헝가리 최대 일간지 넵서버첵은 한국타이어 문제를 사례로 들며 한국 기업들의 군대식 문화를 꼬집는 특집 기사를 1면 머리기사로 게재한 바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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