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PVC파이프 메이커인 현대산업이 캄보디아에 공장을 건설하고 동남아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현대산업(대표 전병순)은 최근 캄보디아 프놈펜에 4800톤 생산능력의 PVC·PE파이프 생산공장을 건설, 가동에 들어갔다. 캄보디아 현지공장 건설은 대한통운과 합작으로 이뤄졌으며 현대산업은 캄보디아 현지공장에서 생산되는 PVC, PE파이프를 건축, 항만, 도로, 전기, 통신 등 기간산업분야에 공급해 물류비 절감 및 수출증대를 적극 도모할 방침이다. 또 각종 사회간접시설 확충에 나서고 있는 미얀마, 베트남, 라오스 등 인접국으로의 수출도 활발히 추진할 방침이다. 현대산업은 대한통운의 모기업인 동아건설이 시공중인 각종 건설사업에 소요되는 건자재 중 일부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산업은 캄보디아 현지공장 가동으로 월 15억원의 매출증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산업은 3월 독일의 TuvByern으로부터 품질, 생산공정, 경영전반에 관한 ISO 9002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산업은 96년 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97년에 260억원을 목표로 잡고 있다. <화학저널 1997/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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