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분 수입가격 150-155달러 떨어져 … kg당 400원 안팎 내릴 듯 2009년 1월 액화석유가스(LPG) 소비자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경기침체로 고통받는 서민들의 시름을 조금은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LPG 수입기업이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 공급가격을 크게 내리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구체적 인하 폭을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LPG 수입업계에 따르면, E1, SK가스 등 국내 양대 LPG 수입기업은 크게 떨어진 수입가격을 반영해 2009년 1월에 적용되는 LPG 공급가격을 대폭 낮추기로 했다. 2009년 1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12월분 수입가격은 프로판가스가 톤당 150달러, 부탄가스는 155달러 떨어지는 등 대폭 하락 조정됐다. 이에 따라 LPG 수입업계는 환율이 안정되면 수입가격 하락에 따라 LPG 공급가격을 ㎏당 400원(리터당 234원) 안팎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PG 수입기업의 계산대로 LPG 공급가격이 인하되면 리터당 1100원대에서 판매되는 수송용 부탄가스의 소비자 가격은 800원대로 떨어져 가격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PG 수입업계는 환율 급등으로 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며 12월 LPG 공급가격을 크게 올려 소비자의 원성을 샀었다. 특히, LPG 차량에 사용되는 국내 수송용 부탄가스는 휘발유, 경유 등 다른 연료가 원유가격과 국제 석유제품 가격 하락추세에 맞춰 떨어지고 있는 것과는 반대로 12월 들어 소비자 가격이 도리어 올랐다. LPG 수입기업은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Aramco가 국제 LPG 가격을 통보하면 통상 매달 말에 수입가격과 환율,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내달 공급가격을 결정한 후 다음 달 1일부터 적용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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