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6일 주총에서 새 이사진 선임 계획 … 경영권 분쟁 2라운드 우려 동양제철화학이 2월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새로운 이사진을 선임할 계획으로 있어 소디프신소재를 둘러싼 1대, 2대 주주간의 경영권 분쟁이 주목된다.소디프신소재의 최대 주주인 동양제철화학은 법원의 허가를 받아 2월26일 경상북도 영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동양제철화학은 주주총회에서 표 대결을 통해 현재 경영진을 교체할 방침이며 자사의 백우석 대표이사를 포함해 OCI상사 고성규 부사장, 로디아코프랑 이효봉 대표이사 등을 새 이사진으로 선임함으로써 경영권을 장악할 계획이다. 동양제철화학 관계자는 현 경영진의 해임안건을 상정한 이유로 “1대 주주의 인사를 무조건 배제하고자 하는 2대 주주를 추종함은 물론 영업에 지장을 가져오고 재무상 관리를 불투명하게 한 점”을 내세웠다. 또 “1대 주주가 지명하는 인사를 선임함으로써 경영혼선을 해결하고 책임있는 1대 주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디프신소재는 현재 경영권을 행사하는 2대 주주인 이영균 총괄사장이 2008년 10월 말 1대 주주인 동양제철화학에서 추천한 공동사장을 해임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휩싸였다. 소디프신소재의 지분은 동양제철화학이 36.8%로 최대 주주이고, 이영균 총괄사장은 12.4%로 2대 주주이며, 미래에셋이 10% 안팎을 보유하고 있다. 동양제철화학은 2005년 12월 당시 자금압박을 받고 있던 소디프신소재의 이영균 총괄사장의 제안을 받고 공동경영에 합의하면서 주식 13.4%와 전환사채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됐다. 소디프신소재는 2008년 매출액이 1557억원, 영업이익 603억원, 당기순이익 386억원을 달성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59%, 영업이익은 150%, 당기순이익은 136% 늘어났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9/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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