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친환경 기술로 불황 극복
특허청, 물 사용량 및 에너지 소비 감축 … 친환경 디자인까지 세탁기가 고성능 세탁은 물론 절전ㆍ절수 기능과 함께 감성ㆍ친환경 디자인으로 경기불황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세탁기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드럼세탁기 디자인 출원이 398건으로 전체 출원의 27%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2005년 스팀 드럼세탁기를 출시해 2009년 3월까지 45개국에 100만대를 판매했으며, 2007-08년에는 미국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전기와 물 사용량을 최대한 줄이고 고급스럽고 세련된 디자인에 주력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드럼세탁기도 최근 미국의 유명잡지 Good Housekeeping에 베스트 드럼세탁기로 선정됐다. 스팀기능 없이 물만으로 20가지의 얼룩을 세탁할 수 있고 물 사용량, 에너지 소비량을 대폭 감축했으며 사용의 편리성을 더한 친환경 디자인까지 고려했기 때문이다. 특허청 관계자는 “세탁기 생산기업들은 환경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친환경 그린 디자인은 건축이나 도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에는 세탁기와 같은 전자제품 분야로 확산되고 있으며 경기불황 탈출 및 미래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우리 기자> <화학저널 2009/7/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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