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국제유가 따라 “부침”
중국 중심으로 수요 꾸준 … 70달러 이하로 급락하면 구매 기피 중국의 화학제품 수요가 꾸준히 신장하고 있다.수요침체에 허덕이고 있는 중국 화학기업은 사실상 사라졌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따라 기초원료 가격도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PE(Polyethylene), ABS(Acrylonitrile Butadiene Styrene), EPS(Expandable Polystyrene), 우레탄(Urethane) 등도 안정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추가적으로 경기부양책을 발표하고 있고, 출자규제의 대폭 완화 등 금융시책의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2008년 가을 이후 세계 석유화학 시장은 침체국면을 맞이했다. 한국과 타이완은 빠르게 생산조정 국면에서 벗어났으나 중국은 2월경부터 생산조정에 들어갔다. 다만, 무역거래상들은 “중국산 석유화학제품이 2008년 말까지 재고를 거의 소진하면서 생산조정이 추진되는 가운데 프로필렌(Propylene), 벤젠(Benzene) 등은 수급타이트를 나타냈다”면서 “카바이드(Carbide)법 PVC (Polyvinyl Chloride)의 침체에 EDC(Ethylene Dichloride) 및 VCM(Vinyl Chloride Monomer) 거래가 증가하는 등 부산물을 중심으로 수급타이트가 심화되면서 수입이 증가하고, 시황도 나프타(Naphtha)에 연동해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중국 정부가 2009년 초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가전보급책 및 소형자동차 세금 감면 등을 추진함으로써 석유화학제품 내수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 추가 대책으로 도시 지역의 가전구매 촉진책을 도입하고, 2008년까지는 대출을 억제했으나 융자를 확대함에 따라 5월까지의 출자총액이 2008년 전체 액수를 상회하는 등 투자여건도 개선되고 있다. 다만, 앞으로 중국은 물론 중동의 대형 석유화학 신증설이 가동을 앞두고 있어 제품가격 인상에 보다 신중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원료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범용수지 가격은 인상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타이완 등 일부에서는 에틸렌(Ethylene) 크래커의 가동률 감축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중국은 자동차, 전기ㆍ전자를 비롯한 수요산업의 회복세가 뚜렷해지고 있어 석유화학제품 수요도 당분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기업들은 원료가격 동향에 민감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70달러에서 급락하면 일제히 구매를 회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중국의 석유화학시장은 화학제품 수요보다는 원유 가격에 좌우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화학저널 2009/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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