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연구원, 완성차기업 개발의지 없어 … 핵심부품ㆍ시설투자 중요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불리는 클린디젤 차량의 기술개발 사업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자동차부품연구원은 지식경제부에 제출한 <클린 디젤자동차 부“산업 육성 사업 연구기획보고서>에서 “완성차기업 관점에서는 디젤자동차 보급에 따른 경제적 이익이 없다“며 ”개발비용와 자동차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으나 잉여금은 가솔린자동차보다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디젤자동차가 증가한다고 해서 전체 자동차 판매규모가 증가하지 않는다”며 “정부의 정책적 지원으로 디젤자동차 보급을 촉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원은 클린디젤은 전기자동차(EV)나 하이브리드 자동차(HEV)보다 내연기관 자동차와 기술 격차가 심하지 않고, 클린디젤 엔진을 개발하면 다른 친환경 자동차에도 부품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에 친환경 자동차 개발의 중간단계로서 역할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인 정책으로는 클린디젤 핵심부품 기술 개발과 시설투자에 지원을 집중하고, 초기 구매자에게는 세제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내 클린디젤 기술 가운데 연료분사장치 및 후처리장치 등 핵심부품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적절한 지원만 이루어진다면 세계 제일의 국가로 부상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또 선진국의 클린디젤 자동차 기술선점 전략을 극복하고 후진국의 저가 자동차 공세를 따돌리기 위해 중소 부품 생산기업을 육성해 관련기술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3/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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