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삼성-LG 라이벌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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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D 세계시장 점유율 73.1% … LG는 코닥 인수로 시너지 극대화 휴대폰과 TV 디스플레이 장치 등으로 쓰이는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 패널 시장에서 삼성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이에 맞서 LG가 OLED 사업 관련 특허를 관리하는 법인의 출범준비를 마무리하고 반격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그룹의 OLED 사업을 맡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2009년 3/4분기 OLED 세계시장 점유율은 73.1%로 독주체제를 확고히 하고 있다. 2위인 타이완 RiT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이 고작 12.1%에 불과해 경쟁자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 형국이다. 그러나 2009년 3/4분기에 LG디스플레이를 통해 15인치 TV용 OLED 디스플레이 생산을 시작한 LG가 추격전을 본격화해 시장판도에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009년 말 OLED 원천특허를 다량 보유한 미국 이스트만 코닥의 OLED 사업 인수에 나선 LG는 조만간 인수 작업을 마무리 짓고 사업 청사진을 공개할 예정이다. LG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전기전자분야 계열사와 OLED 소재분야를 담당하는 LG화학이 인수법인에 출자토록 해 OLED 관련 특허관리를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LG는 신규법인을 앞세워 소재에서 OLED 패널을 이용한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여 삼성 측에 맞설 방침이다. LG는 최근 15인치 OLED TV를 출시해 2010년 상반기에 파주 디스플레이단지에서 3.5세대 OLED 제품을 양산하는 계획도 추진하고 있다. OLED 시장 관계자는 “OLED 시장은 2009년 3/4분기 출하액이 세계적으로 2억5000만달러 정도로 아직 작지만 전분대비 성장률이 31%에 이를 만큼 급속히 크고 있다”며 “메이저들간의 시장선점 경쟁이 뜨거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0/0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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