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연구원, 2011년 상반기 82달러 … 경기회복ㆍOPEC정책이 변수 두바이(Dubai)유 국제가격은 하반기에 배럴당 평균 77.07달러, 2011년 상반기에는 82.22달러선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에너지경제연구원은 <2010년 하반기 국제 원유시황과 유가 전망>에서 기준유가 시나리오대로 상황이 전개되면 하반기에는 77달러 정도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유가 시나리오는 세계 석유 수요가 하반기 경기회복을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하루 140만배럴 증가하고, 2011년 상반기에는 130만배럴 늘어난다는 전제에 근거한 것이다. 그러나 비 OPEC(석유수출국기구) 지역의 공급량 감소를 전제한 고유가 시나리오에서는 하반기에 배럴당 80.03달러, 2011년 상반기에는 87.37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OPEC의 여유 생산능력 확대 등으로 시장교란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이 제고됐기 때문에 고유가 시나리오에 따른 가격 상승폭이 그렇게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유로존에서의 재정위기 확산으로 세계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석유 수요가 감소하는 등 저유가 시나리오가 펼쳐지면 하반기 70.59달러, 2011년 상반기 67.97달러 수준에 머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0년 하반기와 2011년 상반기 원유 가격은 점진적인 상승세를 보이겠지만 허리케인 피해 여부, 세계경제 회복 수준, OPEC의 생산정책 등이 변동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08/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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