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석유화학 프로젝트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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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okuang, 투자기업 철수 의사 … Formosa도 화재사고 보상 부담 타이완의 초대형 석유화학 프로젝트 추진에 적신호가 깜빡이고 있다.Kuokuang Petrochemical Technology는 CPC나 Changchun Petrochemical을 비롯해 형 유도제품 생산기업과 합작으로 하루 30만배럴의 정유공장과 나프타(Naphtha) 120만톤 크래커를 중심으로 하는 석유화학 컴플렉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Kuokuang Petrochemical은 2007년부터 석유화학 프로젝트를 검토하기 시작해 현재 환경 어세스먼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는 예정보다 3개월 늦은 9월 중으로 부대조건과 함께 허가를 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다만, 타이완 정부가 내세울 부대조건에는 대기오염 등에 따른 인체 영향, 생태계 보호, 지반침강 등에 대한 대응은 물론 CPC의 Kaohsiung 소재 No.5 나프타 크래커의 폐쇄 또는 이전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일부 관련기업이 철수 의사를 밝히는 등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FPG(Formosa Plastic Group) 역시 No.6 나프타 크래커 프로젝트가 암초에 부딪혀 있다. 7월 발생한 Mailiao 소재 No.1 나프타 크래커 및 정유공장 화재 사고로 발생한 환경오염으로 어업이나 양식을 주업으로 삼고 있는 인근 주민들에 대한 보상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상금액이 500억-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프로젝트 투자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여기에 환경 어세스먼트도 수년째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어 허가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타이완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차질이 불가피한 가운데 FPG는 중국 및 베트남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으며, CPC도 인도네시아에서 석유화학 컴플렉스 건설을 추진하는 등 해외투자를 강화함으로써 대응하고 있다. <화학저널 2010/09/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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