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2011년 흐린 뒤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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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FA 공세에도 신흥국 수요 견조 … LG화학 고부가제품 비율 높아 국내 석유화학 시장이 2011년 상고하저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석유화학기업들은 경기회복과 내수 진작의 영향으로 영업실적 호조를 보이고 있어 2011년 상반기 잠시 주춤한 이후 하반기부터 수익성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은 2011년 총생산량이 2180만톤으로 2010년 추정치인 2136만톤보다 2.1%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수출량은 2010년 1210만톤보다 3.7% 늘어난 1255만톤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상반기에는 중동지역의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과 중국-타이완의 ECFA(경제협력기본협정)에 따른 경쟁력 약화 등의 영향으로 다소 주춤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제품 가격 하락도 우려되고 있다. 중동의 신규물량은 720만톤으로 국내 총 생산량인 730만톤과 유사한 수준에 달해 공급과잉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중국에 수출하고 있는 석유화학제품 중 ECFA와 겹치는 품목이 전체의 23%를 차지해 관세를 물지 않는 타이완기업들에 비해 가격경쟁력 약화가 우려되고 있다. 하지만, 하반기에는 중국ㆍ인디아 등 신흥시장의 지속적인 수요증가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석유화학공업협회 관계자는 “중국이나 인디아 등 신흥국들의 수요가 아직도 견조하고, 석유화학 시장은 빠른 속도로 커지고 있다”며 “국내는 IT나 자동차부문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전기자동차 및 신ㆍ재생 에너지 등을 타깃으로 성장전략을 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LG화학 관계자도 “프리미엄제품 생산비중이 높기 때문에 중국과 시장이 겹치지 않고 특히, 전기자동차(EV)용 배터리를 2010년부터 GM과 포드(Ford)에도 납품하기 때문에 2011년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2011년에도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이 세계시장의 성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순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0/10/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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