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기업, 원자재 고공행진 “속앓이”
|
중소 플래스틱 가공기업 절치부심 … 구리 가격은 9000달러 육박 국내 화학 시장이 원자재 가격 폭등으로 신음하고 있다.특히, 비철금속과 석유화학 관련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어 원자재를 가공하는 중소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다. 여기에 환율까지 연일 떨어지고 있어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 중소 화학기업들은 원자재를 직접 수입하기로 하는 등 대응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LG화학, 호남석유화학 등 석유화학 메이저들은 에틸렌(Ethylene)과 프로필렌(Propylene) 가격이 상승하면 수출가격이 높아져 수익을 올릴 수 있지만, 대기업들로부터 합성수지를 구매해 완제품을 만들어야 하는 플래스틱 가동 중소기업들은 원가 부담을 피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중소 플래스틱 가공기업 관계자는 “대기업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라 에틸렌, 프로필렌 제조단가를 조정해 중소기업에 떠넘기면 되지만 중소기업들은 플래스틱제품 가격에 반영하기 어렵다”며 “결국 비싼 가격에 원료를 사들여 종전과 같은 가격으로 완제품을 대기업에 납품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 구리, 아연,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 가격도 크게 올라 전선 등 플래스틱 가공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1월 들어 구리 가격이 톤당 9000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전자ㆍ자동차 부품기업과 전선기업 등 국내 소재산업시장이 30-60%의 원가상승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최대의 구리 소비국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 소식이 구리 가격 급등을 견인했기 때문이다.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3개월물은 11월18일 기준 톤당 8861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가격은 8966달러까지 치솟아 2008년 7월 이후 사상최고치인 8940달러를 웃돌았다. LS전선 관계자는 “전선 원가의 50% 이상을 구리가 차지하는데 구리가격이 천정부지로 뛰어 원가 부담이 크다”면서 “원가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이라고 밝혔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0/11/23> |
한줄의견
관련뉴스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 [화학경영] 화학기업, 라이프사이언스 강화 | 2025-10-17 | ||
| [디지털화] 화학기업, 버추얼 팩토리 주목하라! | 2025-09-26 | ||
| [에너지정책] 화학기업, AI 에이전트 도입 본격화 | 2025-09-25 | ||
| [화학경영] 화학기업, 수익성 개선 우선한다! | 2025-09-05 |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 [화학경영] 화학기업, PBR 개선 시급하다! | 2025-09-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