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중국ㆍ인디아 변수 “호재”
2011 경제ㆍ산업 전망 세미나 개최 … LGㆍ호남 공격적 행보 예상 국내 석유화학 시장이 2011년에도 고공행진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11월26일 사학연금회관 강당에서 열린 <2011 경제ㆍ산업 전망 세미나>에서 중국과 인디아 수요 호조가 국내 석유화학 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IBK 투자증권 박영훈 연구원은 2011년 글로벌 에틸렌(Ethylene) 수요가 절대적으로 커지면서 2010년 500만톤 증설의 영향은 자연적으로 해소되고 석유화학 시황은 2010년 조정국면에 진입한 후 2011년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은 에틸렌 총 수요가 연평균 10.5%로 에틸렌 생산량 증가세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2009-13년 에틸렌 생산량이 매년 13.4% 증가해 2010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지위에 올라섰다. 박영훈 연구원은 “중국 석유화학 시장은 글로벌 점유율이 2009년 19.4%에서 2013년 23.0%로 3.6%p 상승할 것”이라며 “글로벌 석유화학 허브가 과거에는 미국과 유럽이었으나 이제는 중국”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석유화학기업들 중에서도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보유하고 있는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 등이 2011년에도 호조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디아도 2000년 에틸렌 생산능력이 250만톤에 불과했으나 2010년 383만톤으로 증가했고, 2013년에는 490만톤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인디아는 지속적인 설비증가에도 불구하고 에틸렌 수입량이 2007년 87만톤에서 2009년 173만톤으로 97.8% 증가했고, 에틸렌 수요량은 연평균 10.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인디아의 에틸렌 순수입량은 2009년 173만톤에서 2013년 276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디아는 자체 생산량을 고려한 총수요가 2009년 490만톤에서 2013년 717만톤으로 증가해 아시아로 넘어올 중동 증설 물량의 일부를 흡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과거에는 석유화학과 정유사의 경기가 엇박자 행보를 보였으나 2011년 상반기부터 석유화학과 정유의 동반상승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 등 국내 석유화학기업들의 공격적인 행보가 주목된다. <유현석 기자> <화학저널 2010/11/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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