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싱가폴 합작으로 1200억원 투입 … 국내수요 30만톤 수준 한국과 싱가폴이 합작으로 니켈과 철이 결합된 페로니켈 공장을 건설한다.광물자원공사, 유니온, 에너텍과 싱가폴 자원개발기업인 노블 등 4사가 스테인리스 및 특수강의 필수 원료인 페로니켈 생산에 나선다. 4사는 12월7일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7만5000톤 페로니켈 제련공장을 강원도 동해시 북평 산업단지에 건설하기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총 투자비는 출자금 800억원과 차입금 400억원 등 1200억원으로 광물공사(25%)가 200억원, 유니온과 에너텍(51%)이 408억원, 노블(24%)이 192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2011년 3월 합작법인을 설립한 후 공사에 들어가 2012년 가동할 계획이다. 광물공사와 노블이 원광을 공급하고 유니온과 에너텍이 제련과 생산을 맡으며, 판매는 4개사가 공동으로 하게 된다. 니켈 20%와 철 80%가 결합된 페로니켈의 국내 수요는 30만톤 가량이지만 포스코 SNCC가 15만톤을 생산해 공급하고 나머지는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등지에서 수입하고 있다. 광물공사는 “니켈 국제가격은 2003년 톤당 8000달러에서 2007년 4만달러까지 치솟은 후 2009년부터 1만4000-2만 달러 선으로 떨어졌다”면서 “페로니켈 합작 사업은 니켈 가격 급등락에 따른 고질적인 원료수급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광물공사는 페로니켈의 국내 생산 등을 위한 니켈 광석 확보를 위해 짐바브웨 등지에서 광구 실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0/1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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