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ㆍ삼성전기ㆍ알파켐 참여 … 구매기업 채용 부진으로 수익성 불안 ITO필름은 대체재가 양산에 돌입함에 따라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ITO(Indium Tin Oxide) 필름은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스마트폰에 이용되면서 제2의 부흥기를 맞이해 2010년 공급타이트가 계속됐으나 인듐 가격의 고공행진과 수급불안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대체재 개발이 가속화됐다. ITO필름 대체체로는 CNT(Carbon Nano Tube) 필름과, 전도성고분자, 그래핀(Graphene) 등이 가장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전도성 고분자 활용제품들이 출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선두기업으로는 SKC(대표 박장석)와 알파켐(대표 조규오)이 있으며 최근 상용화를 위한 채비를 마치고 출시에 나섰다. SKC(대표 박장석)는 세계 최초로 전도성고분자를 이용한 투명전극을 개발해 2010년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ITO필름과 비교해 품질은 동등하면서 가격경쟁력이 우수해 터치스크린용 외에도 박막 태양전지, 전자종이, LED(Light Emitting Diode) 조명 등에도 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알파켐은 전도성 고분자를 이용한 ATO(Antimony Tin Oxide) 잉크를 개발했다. ATO잉크는 ITO에 비해 공급타이트의 가능성이 적고 가격이 저렴해 터치패널용 ITO필름이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UV하드코팅, AG하드코팅용으로 채용이 기대되고 있다. 알파켐 관계자는 “ITO필름을 대체하는 것이 먼 나라 일 같지만 국내기업들은 대체재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알파켐도 ATO잉크를 개발해 현재 열차단필름용으로 납품하고 있지만 앞으로 터치패널이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에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기도 포토그라비아 인쇄방식을 이용해 도전성 폴리머 필름을 개발했다. 다만, ITO필름의 대체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구매기업들의 채용이 미미하다보니 상용화해도 수익성이 낮고 발표만 이루어졌을 뿐 실제 양산에 들어갔는지 확인이 어려워 거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시장 관계자는 “”일부가 양산하는 것처럼 속이는 사례도 많아 실질적인 품질을 판단할 수 있는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복혜미 기자> <화학저널 2010/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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