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노루페인트(DPI)가 차열도료 <순&수>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다.
<순&수> 도료는 1종 1급의 차열도료로 특수 Polymer Bubble을 적용해 근적외선을 반사시키고 열전도를 지연시킴으로써 열을 차단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으며 일반 수성페인트처럼 외벽에 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알칼리성, 내세척성, 내수성, 내후성이 우수해 콘크리트, 시멘트, 몰탈 등의 신축건물 및 보수도장으로 적합하며 아파트 외벽 등에 도장함으로써 태양광의 영향을 많이 받는 여름철에 에너지 절약 효과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콘크리트, 시멘트, 몰탈 등의 신축건물이나 보수도장을 중심으로 수요를 개척해나갈 방침”이라며 “일반 아파트 외벽용과 재도장용을 중심으로 일부 수요처도 확보했으며 <순&수> 기능이 알려지면 충분히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
또 “완전히 흰색이 아닌 아이보리색 계열로 아파트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산능력은 수성도료를 생산하는 만큼 무한대”라고 밝혔다.
차열도료는 태양광을 반사함으로써 지붕이나 도로의 온도상승을 억제하고 건축물 내부의 공기를 조절함으로써 전력소비를 감축시켜 이산화탄소(CO2) 배출 감축에 공헌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최근 열섬현상에 대한 대책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높은 가격은 물론, 주로 외부에 도장하는 차열도료는 백색을 제외하고는 단열기능이 일반 수성도료와 큰 차이가 없어 적용이 어려운 상황이다.
노루페인트는 2010년 국내 최초로 유리용 에너지 절감형 코팅제인 유리용 단열도료 를 개발해 주목받았으나 는 높은 가격이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박보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