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저널

게의 껍질에서 추출되는 키토산(Chitosan)과 글루코사민(Glucosamine)의 응용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키토산은 최근 들어 공업용이나 의료, 화장품 등 비 식품분야에서 응용개발이 진전을 보이면서 수요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글루코사민도 노인인구가 급증하면서 변형성 관절염증 환자용을 중심으로 영양보조식품용 수요가 10%대 신장하고 있다.
아울러 노화에 따른 운동기 증후군(Locomotive Syndrome)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치료제용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다만, 게의 어획량이 감소함에 따라 원료 공급부족이 심화되고 있어 키토산과 글루코사민의 원료인 키틴(Chitin) 확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건강보조식품용 수요 꾸준
키틴과 키토산은 갑각류를 구성하는 천연 고분자로 키틴은 게의 껍질에서 단백질과 칼슘을 제거한 것이며, 키토산은 키틴에서 아세틸(Acetyl)을 제거해 제조하고 있다.
글루코사민은 키틴을 가수분해해서 만들어지는데 최근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게는 물론 옥수수를 원료로 사용한 식물 베이스 키틴도 일부에서 사용하고 있다.
일본은 Koyo Chemical, Dainichi Seika, Hokkaido Soda 등 9사가 키토산공업협회를 조직하고 있으며, Kawaken Fine Chemical은 자체 기술로 키토산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은 키토산 수요가 500-600톤으로 추정되며 75% 가량이 건강식품용으로, 나머지가 수처리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은 물론, 중성지방 흡수, 혈당치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확인되고 있어 건강보조식품 수요를 중심으로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