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분야 강화 … 로봇-하이텍 시너지에 동부한농 자생력도
화학뉴스 2011.04.25
동부그룹이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 작업을 마무리한 후 신 성장동력의 고삐를 바짝 조이고 있다.동부그룹은 2010년까지 비주력 사업에 대한 지분정리를 통해 재무구조 개선 절차를 마무리한 이후 2011년부터 선택과 집중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돌입했다. 동부그룹 관계자는 “최근 철강과 정보, 통신, 건설, 농업, 건강, 금융 등 7대 사업분야를 확정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신 성장동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당장 가장 눈에 띄는 분야는 로봇 사업이다. 동부는 2010년 7월 인수한 다사로봇을 2011년 3월 동부로봇으로 회사명을 변경하고, 공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1월에는 천안 지방4산업단지 안에 천안공장을 완공했고, 조만간 제2공장을 신축하는 등 투자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하반기에는 사람과 상호 작용이 가능한 홈서비스 로봇을 출시해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섬으로써 2015년까지 관련매출 1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동부가 로봇 사업에 공격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사운을 걸고 살려낸 동부하이텍과의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장기적으로 정보통신 분야의 시장 장악력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파운드리 사업기반 약화로 휘청했던 것이 사실인 만큼 탄탄한 전후방 사업군을 통해 자생력을 갖추어나가려는 복안이라는 것이다. 또 탄탄한 수익구조를 갖춘 동부한농의 농업 사업도 최첨단 바이오산업과 연결시켜 미래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2010년 말에는 대형 농산물 유통기업인 동화청과를, 최근에는 천적곤충 대표기업인 세실을 인수했다. 천적곤충 사업은 농작물에 해를 끼치는 해충 억제에 곤충을 이용하는 사업으로, 장기적으로 화학농약을 대체할 첨단 바이오 사업에 해당한다. 기존 사업에 대한 과감한 선택과 집중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김준기 회장은 1월 신년사에서 “사업영역을 7가지로 확정하고, 분야별로 전문화의 관점에서 사업 다각화의 큰 방향을 설정했다”며 “2011년대는 동부의 7대 사업분야 하나하나가 최고의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위대한 도전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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