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올레핀, 중국 독주 계속…
자동차ㆍ주택용 호조 지속 … 고부가가치 개척 중동에 대응
화학뉴스 2011.05.23
중국의 폴리올레핀 수요 신장률이 2010년 6-7%로 둔화됐으나 자동차 및 주택용 수요 호조로 중국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다.
2009년에는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을 비롯해 수요기업의 재고 확보, 재생수지 대체 움직임 등으로 폴리올레핀 수요가 20% 정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10년에는 경기부양 효과가 둔화되고 폐플래스틱 회수량이 증가해 수요 신장률이 PE(Polyethylene)나 PP(Polypropylene) 수준에 머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하지만, 2009년 자동차 생산량이 50% 가량 증가하는 등 자동차산업이 10%대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도시인구 확대에 따른 부동산 투자 확대와 인프라 정비 등으로 폴리올레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일본, 유럽, 미국은 자동차 보유량이 1000명당 약 500대를 넘어선 반면, 중국은 2008년 기준 20대 정도에 그쳐 자동차용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농촌을 중심으로 건축자재 하향정책을 본격화함에 따라 합성수지 수요가 연간 100만톤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중동에서 중국시장을 겨냥해 신증설 설비의 가동을 본격화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해지고 있다. 중국 석유화학기업 관계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72달러를 나타내면 중국과 중동의 에틸렌(Ethylene) 생산 코스트 차이가 톤당 600달러에 육박한다”며 중동의 막강한 원료 우위성에 대해 우려감을 표명했다. 특히, 중동산 PE는 운송비 및 관세 등을 포함해도 중국 생산코스트 보다 톤당 400달러 이상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동에서는 사우디 PetroRabigh가 에틸렌(Ethylene) 130만톤, YANSAB이 130만톤, SEPC가 100만톤 크래커를 완공해 가동했으며, 쿠웨이트 EquateⅡ가 85만톤, 카타르 Las Raffan Olefins이 130만톤, 사우디 Sharq가 130만톤, UAE(아랍에미리트) Borouge II가 150만톤을 추가 가동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도 2009년 Fujian Petrochemical이 에틸렌 80만톤, Dushanzi Petrochemical이 100만톤 크래커를 가동했으며, 2010년 Panjin Ethylene이 45만톤, Tianjin Chemical이 100만톤, Zhenhai Refining & Chemical이 100만톤을 가동함으로써 에틸렌 생산능력이 300만톤 증가했다. 중동과 중국을 중심으로 생산능력이 확대됨에 따라 세계 에틸렌 크래커 가동률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폴리올레핀 시장은 수입제품이 자동차 소재를 비롯 고부가가치 분야를 석권하고 있어 공급량이 늘어나도 차별제품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오히려 다운스트림 수요 호조로 공급부족이 우려되고 있다. 중국에서도 고부가가치 영역 개척, 석유정제와 석유화학의 통합, 경질원료 비율 향상, C4ㆍC5ㆍC6와 같은 부산물 활용이 요구되고 있다. <화학저널 2011/05/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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