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4사, 국제유가 하락 “초긴장”
2008년 영업손실 악몽 재연 우려 … 두바이유 105달러 수준으로
화학뉴스 2011.06.21
2011년 1/4분기에 사상 최대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던 정유4사가 자칫 2008년의 악몽이 되풀이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정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를 비롯해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4사는 고유가의 영향으로 1/4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올렸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있어 하반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월 배럴당 115달러 선까지 올랐던 두바이(Dubai)유 가격은 6월18일 105.43달러까지 하락했고, 4월 말 배럴당 110달러를 넘어섰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도 93.01달러까지 떨어졌다. 그리스 등 유로존의 위기가 다시 두드러지면서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에 버금가는 위기가 닥치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2008년 국제유가는 세계적인 경기 거품과 투기세력 개입 등의 영향으로 상반기에 배럴당 140달러(두바이유 기준)까지 치솟았으나 9월 터진 리먼브러더스 쇼크로 하반기에는 배럴당 30달러까지 폭락했다. 정유4사는 2008년 상반기에 회사별로 수천억원의 이익을 기록했으나 하반기에는 대규모 영업손실을 내면서 큰 어려움을 겪었다. 2011년 역시 상반기에는 중동지역의 정정 불안과 일본 대지진 사태가 겹치면서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왔으나 하반기에 중동사태가 급격히 진정되고 유로존의 악재가 터지면 2008년의 상황이 재현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06/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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