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세탁세제 시장은 신제품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국내 섬유유연제 시장점유율 1위인 피죤(사장 김이기)이 2005년 6월 고농축 액체세제 <액츠>를 출시하면서 세제 생산기업들이 액체세제 시장에 적극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LG생활건강은 2011년 7월18일 섬유유연제 효과를 담은 액체세제 <테크 아로마젤>을 출시했고, 애경은 <리큐>, CJ라이온은 <파워비트>를 출시함으로써 세제 시장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세제시장은 LG생활건강을 비롯한 3사간 보수적인 경쟁구도였으나 액체세제 등장으로 판촉경쟁이 심화됐다”고 밝혔다.
 국내 세탁세제 시장규모는 4000억원 수준으로 16만6600톤이 판매되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은 LG생활건강이 30%, 애경 25%, CJ라이온 22%로 알려졌다.
세탁세제 수요비중은 분말세제가 94%를 차지했으나 액체세제의 증가로 2011년 75%로 하락했고 액체세제의 수요증가가 예상돼 감소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액체세제는 분말세제에 익숙한 국내 소비자들에게 아직은 보편화되지 않아 생산기업들은 홍보 및 광고 투자를 통해 인식전환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판매에 소셜커머스(Social Commerce) 활용이 증가하면서 구매채널의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수익성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세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