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2011년 5월 말 WHO(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가 휴대폰 전자파가 암 발생가능성을 높인다고 공식발표 이후 휴대폰 전자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휴대폰 전자파 차단 등에 관한 특허출원 동향에 따르면, 전자파의 유해성 여부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1993년 처음 출원된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00년 70건으로 정점을 찍고 다시 감소하여 최근 연평균 15건이 출원됐고 국내 개인출원은 전체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자파는 각종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에너지파의 일종으로 거리가 멀어질수록 세기가 약해지고, 구리(Cu), 알루미늄(Al), 은(Ag) 등 전기 전도성이 큰 물질에 닿으면 반사 또는 흡수되는 성질을 갖고 있다.
따라서 휴대폰 전자파를 피하기 위해 휴대폰을 귀에 대지 않고 통화할 수 있게 하는 핸드프리 및 이어폰과 같은 부수장치, 전자파가 휴대폰 밖으로 나오지 못하게 하는 차폐 기술을 중심으로 발명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휴대폰 사용이 암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는 WHO의 발표에 이어 소아ㆍ청소년의 휴대폰 사용을 자제하라는 보건복지부의 권고가 있었던 만큼 휴대폰 전자파에 대한 국민적 우려와 관심이 크게 높아지고 있어 기술개발 및 특허출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