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가 전자파 차단용 컴파운드 소재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DIC는 전기자동차(EV) 모터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자계가 센서 등 정밀기기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전자파 차단용 PPS(Polyphenylene Sulfide) 그레이드를 개발하고 있으며 밀리파의 정확도 향상에 기여하는 전자파 흡수 기능을 부여할 수 있는 수지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적용할 주파수대에 따라 필러 및 조성을 선정하고 2022년 초기 그레이드 출시, 수요가 증가할 2025년 이후에는 기본적인 라인업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컴파운드에 부여하는 전자파 차단 기능은 주로 구동계나 다른 전자기기에서 발생하는 저주파 자계로부터 센서류를 보호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PCU(파워콘트롤 유닛) 케이스 등 구동계에 전자파 차단 성능이 적용되고 있는 반면 센서 주변은 전자파 투과‧차폐‧흡수 등 다양한 기능이 요구되고 있다.
밀리파 레이더 하우징이나 주변부 소재로는 PBT(Polybutylene Terephthalate)와 PC(Polycarbonate)가 채용되고 있으며 큰 온도‧습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능에 대한 니즈도 확대되고 있다.
PPS는 흡수율과 선팽창계수가 낮은 점이 호평을 받고 있으며 DIC도 기존의 다른 소재를 PPS로 대체하는 실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밀리파 레이더 부품용으로 채용실적을 거두었으며 과거 PPS 채용량이 많았던 DVD 픽업부품 분야에서 축적해온 설계 노하우를 베이스로 기능 개량에도 주력하고 있다.
결정성 수지의 공통적인 과제인 이방성을 억제하고 있으며 무기 필러와 조합해 차단 기능을 부여한 신규 그레이드를 2022년 출시할 예정이다.
PPS 외에 다른 수지계를 포함해 센서의 감지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전자파 흡수 컴파운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밀리파 레이더는 조사되는 전파의 난반사를 억제함으로써 감지 정확도를 높여달라는 니즈가 확대되고 있어 하우징 커버나 기판 뒷면 소재에 흡수 기능을 부여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고 있다.
DIC는 내후성을 개량한 PPS 등 다양한 수지계로 니즈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차폐와 흡수 등 여러 니즈를 함께 만족시킬 수 있는 기능성 컴파운드를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라인업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