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칼레도니아에 5만4000톤 … 자급률 60%로 스테인리스 경쟁력 강화
화학뉴스 2011.08.30
포스코가 니켈(Ni) 제련기업의 생산능력을 2배로 늘려 스테인리스 사업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포스코는 8월30일 뉴칼레도니아 Noumea에서 니켈제련 파트너인 SMSP(Societe Miniere du Sud Pacifique)와 니켈제련 합작기업 SNNC(Societe du Nickel de Nouvelle-Caledonie et Coree)의 니켈 생산능력을 3만톤에서 5만4000톤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SNNC는 9월 광양에서 부지조성 공사를 시작해 2014년에 2기 제련설비를 완공할 예정으로, 총투자비 4800억원은 포스코 도움 없이 자체 유보금 등으로 전액 충당할 방침이다. SNNC는 2006년 5월 포스코와 SMSP가 합작으로 광양에 설립한 국내 첫 니켈 제련기업으로, 뉴칼레도니아의 광산 개발기업 NMC(Nickel Mining Company)로부터 30년 동안 생산에 필요한 니켈광을 공급받도록 돼있다. 포스코는 SNNC의 니켈 제련설비 증설과 제품구성비 조절로 니켈 자급률을 60% 수준까지 끌어올려 스테인리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제품원가의 약 60%를 차지하는 필수 원료지만 최근 공급 기업들의 대형화ㆍ과점화와 함께 자원보유국의 자원보호주의 확산,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한 투기성 자금 유입 등으로 가격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니켈의 경제적ㆍ안정적 확보가 스테인리스 경쟁력 제고의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 따라서 포스코는 세계 2위의 300만톤 스테인리스 조강능력을 보유하고 중국 ZPSS(Zhangjiagang Pohang Stainless Steel) 및 QPSS(Qingdao Pohang Stainless Steel), 베트남의 포스코 VST, 터키의 포스코 ASSAN TST 등 글로벌 주요 권역에 고부가가치 스테인리스 생산ㆍ판매 체제를 구축해왔다. 또 최근에는 동남아 최대이면서 타이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연기업 Thainox 인수를 통해 부가가치가 높은 냉연 생산비율을 높여 동남아 시장의 주도권을 다졌다. 포스코는 2014년까지 포항 스테인리스 생산설비 증설, 베트남 포스코VST 냉연 증설, 터키 스테인리스 냉연공장 건설을 끝내고 냉연비를 80%로 높임과 동시에 니켈 자급률도 60%까지 올려, 세계 최고수준의 원료ㆍ생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학저널 2011/08/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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