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평판 TV 시장에서 LED TV가 LCD TV 및 PDP TV와의 치열한 경쟁에서 넓은 색 재현범위와 저소비 전력을 무기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ED TV는 소비자들이 LCD TV와 다른 종류로 인식하고 있으나 LCD(Liquid Crystal Display) 패널의 뒤에서 빛을 만들어주는 백라이트(BLU)를 기존의 형광램프 대신 발광 다이오드(LED)로 대체한 것으로 LCD TV의 일종이다.
LED(Light Emitting Diode)는 기존의 형광램프에 비해 색 재현범위가 넓어 자연색에 가까운 화상을 표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LED의 광효율이 높아 형광램프를 사용하는 TV에 비해 약 30%의 소비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2004년 소니(Sony)가 최초로 LED TV를 선보일 당시에는 LED의 광효율이 형광램프에 비해 낮고 가격이 비싸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삼성과 LG가 본격적으로 LED TV를 상업화한 2008년 이후 LED의 발전과 더불어 LED TV가 대형 평판 TV 시장에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2011년 2/4분기 시준 LED TV의 점유율이 39%에 달했다.

특허청(청장 이수원)에 따르면, 2000년 이후 LED TV의 핵심기술인 LED 백라이트 관련특허는 최초로 LED TV가 출시된 2004년부터 출원이 급격히 증가해 2006년 정점에 이른 후 2007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출원되고 있다.
삼성전기(43건), LG디스플레이(40건), 삼성전자(35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디스플레이 강국답게 외국인 출원에 비해 내국인 출원이 압도적으로 많아 국내기업들이 LED 백라이트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LED TV가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LED가 형광램프에 비해 가격이 높은 단점 때문에 주로 프리미엄 TV 제품군에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LED의 발전으로 하이츠의 법칙을 적용함으로써 LED의 광효율이 10년마다 20배 향상되고 가격은 1/10로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세계적인 에너지 절약 정책에 힘입어 LED의 조명 시장 진입도 진행되고 있어 LED의 효율 향상 및 가격 하락이 가속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허청 관계자는 “LED의 발전과 함께 LED TV의 성장이 계속되고, LED가 TV, 조명 등 일상생활 속으로 깊이 파고들어 생활에너지 절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