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기 침체로 하청구조 직격탄 … 긴축재정에 인원감축 대응
화학뉴스 2011.11.02
타이완의 주력 산업인 IT분야가 최근 글로벌 경기하강으로 고전하고 있다.주요기업의 3/4분기 영업실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당분간 하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C 생산기업인 콴타(Quanta)는 3/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6.7% 줄어든 54억5000만T달러(약 218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컴퓨터 위탁 생산기업인 콤팔(Compal)은 순이익이 21억1000만T달러(약 844억원)로 45% 줄었다. LCD(Liquid Crystal Display) 생산기업인 치메이(ChiMei)도 1-9월 순손실이 444억5000만T달러(약 1조7780억원)에 달했다. 영업실적 하락은 유럽발 재정위기 및 미국의 경기 둔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타이완 IT기업들은 해외 메이저의 하청생산에 의존하는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IT의 영업실적 악화는 전체 경제성장률 둔화로 나타나고 있다. 타이완 당국은 10월31일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4%로 집계됐으며, 연간 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8%에서 4.6%로 낮추었다고 발표했다. 경기둔화 조짐이 뚜렷해지면서 IT기업들은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타이완 최대 반도체 생산기업인 TSMC는 3/4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함에 따라 최근 불필요한 투자와 지출을 최소화하는 내용의 긴축 방침을 발표했다. 또 콴타와 노트북 생산기업인 인벤텍(Inventec)이 각각 1000명과 400여명의 감원계획을 밝혔고 일부 IT 기업들도 정리해고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12사가 2801명을 대상으로 무보수 휴가를 실시하기로 했으며 대부분 LED(Light Emitting Diode)와 태양광 관련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1/1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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