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산업용 전기요금이 크게 오른다.
지식경제부는 겨울철 전력난 예방과 가격기능에 의한 전력 소비감축 유도를 위해 동계 전력 수요관리 기간이 시작되는 12월5일자로 전기요금을 평균 4.5% 인상한다고 12월2일 발표했다.
2011년 8월 4.9% 오른 것을 고려하면 연간 인상률이 9.63%에 달하며, 1년에 전기요금이 2차례 오르는 것은 1981년 이후 30년만에 처음이다.
특히, 산업용 고압 전기요금 인상률이 가장 높은 6.6%로 결정되면서 대기업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가로등이 6.5%, 유통ㆍ금융 등 대형 상업시설 등으로 분류되는 일반용 고압이 5.0%, 교육용 4.5%, 산업용ㆍ일반용 저압이 3.9% 오를 전망이다.
또 10-12시, 17-20시, 22-23시 등 겨울 피크시간대에 높은 요금을 물리는 피크요금제 적용 대상이 기존 1000㎾이상 1만3000곳에서 300㎾이상 11만1000곳으로 확대된다.
지경부는 “서민 부담과 물가 영향을 고려해 주택, 전통시장, 농사용은 동결하고 전력 소비 증가율이 높으면서 대형공장, 고층빌딩 등에서 주로 쓰는 고압 요금은 중폭 인상했다”며 “중소공장이나 상점 등에 적용되는 저압 요금은 소폭 인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기 사용량 비중은 산업용 고압이 51.5%, 주택용 14.6%이며, 일반용 고압 12.1%, 일반용 저압 10.3%, 농사용 2.5%, 산업용 저압 2.1%, 교육용 1.7%로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