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 신용등급 AA 평가 … 코스트 경쟁력에 원자재가격 안정
화학뉴스 2012.02.10
한국타이어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A(안정적)로 평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타이어가 발행할 예정인 제81-1회 및 2회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에 대해 견고한 국내외 시장지위, 글로벌 생산능력 확대를 통한 성장성 제고, 코스트 경쟁력과 생산 효율성 등의 이유를 들어 AA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한국신용평가는 “한국타이어가 국내 1위로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 등과 함께 과점적인 시장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타이어 산업은 천연고무를 비롯한 원자재 가격과 환율 등락에 따른 원가구조의 변동성이 있는 반면, 메이저들은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원가 부담을 판매가격에 일정 부분 전가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2011년 들어 천연고무, 합성고무 등 주요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른 영향이 불가피했다”며 “판매가격 인상과 헝가리 공장 증설로 양호한 수준의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상대적으로 수요 변동이 제한적인 교체용 타이어(RE) 위주의 매출구조에 따라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선진국 시장의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중국 등의 설비 확장을 통해 앞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2011년 말부터 주요 원자재 가격이 다소 안정되는 가운데 초고성능타이어(UHPT)의 매출 확대를 통한 판매마진 개선으로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41년 설립된 국내 최대의 타이어 생산기업으로 금산과 대전 공장을 가동하고 있으며, 2011년 약 8600만본의 타이어를 생산해 6조5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세계 7위에 올랐다. <황지혜 기자> <화학저널 2012/0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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