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글로벌 경기둔화 등의 영향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타이완의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이 고용을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세계 4위의 LCD(Liquid Crystal Display) 생산기업 AUO는 2012년 2500명의 엔지니어를 신규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중앙통신사(CNA)가 3월10일 보도했다.
85%는 디스플레이 분야에, 나머지 15%는 신사업인 솔라(Solar) 분야에 각각 채용할 예정이다.
AUO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연구와 터치스크린 기술 분야에 인력을 대거 보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UO는 2월 차세대 평판화면 기술 개발을 위해 일본 정유기업인 Idemitsu Kpsan과 기술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AUO는 제휴를 통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소형 디스플레이 부문을 육성할 계획이다.
LCD 디스플레이 생산기업인 ChiMei는 2012년 생산라인 근로자 1000명과 엔지니어 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ChiMei는 2월 매출이 1월보다 10%대 증가하는 등 수요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타이완 행정원은 경영난을 겪고 있는 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가발전기금 투입을 검토하고 있다.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소기업들을 1-3개의 대기업으로 합병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