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그룹이 일본 소프트뱅크의 태양광 모듈 공급자로 선정됐다고 5월3일 발표했다.
한화솔라원은 최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SB에너지가 건설을 추진하는 도쿠시마의 2개 태양광발전소에 필요한 모듈 5.6MW 전량을 공급키로 했다.
SB에너지는 소프트뱅크그룹이 태양광발전사업 등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2011년 10월 설립했으며 대표이사는 손정의 회장이다.
SB에너지는 한화솔라원으로부터 모듈을 공급받아 도쿠시마의 공항임공용지(空港臨空用地)에 약 2.8MW(3만3209㎡), 아카이시 지역에 약 2.8MW(3만5000㎡)의 태양광발전소를 2012년 7월까지 건설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11년 3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계기로 태양광에너지 도입을 주창하며 태양광발전 사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도쿠시마의 5.6MW 태양광발전소 외에도 교토(4.2MW), 군마(2.4MW) 등에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 태양광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화솔라원 김희철 경영총괄 임원은 “한화솔라원이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의 모듈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일본 태양광발전소 시장에서 외국기업으로서는 처음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한화솔라원은 2012년에만 일본에서 100MW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