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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중소기업 경기도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연구원이 발표한 <2/4분기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2012년 2/4분기 중소 제조업 생산은 전년동기대비 1.8% 감소해 2009년 3/4분기 마이너스 2.1%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특히, 중소 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70.8%로 1월 70.4%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중소기업 자금사정도 어려워 8월 전망치가 79.3으로 7월에 비해 4.4포인트 떨어져 2009년 5월 이후 3년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두바이유(Dubai)가 중동지역의 정세불안과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등으로 8월6일 배럴당 104.5달러를 기록하는 등 100달러 선을 넘어서 코스트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대내외 환경이 악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도 2009년 금융위기 수준으로 하락했다.
8월 중소 제조업의 업황전망지수(SBHI)는 2009년 5월 85.2를 기록한 이후 최저치인 80.8을 기록했다. 중소기업의 8월 시장 전망도 7월보다 9포인트 하락한 70을 기록해 38개월 만에 최저수준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부진과 내수침체로 중소기업 경기도 둔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