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한화그룹(대표 김승연)이 독일의 세계적인 태양광 메이저 큐셀(Q-Cells) 인수작업을 마무리했다.
한화그룹에 따르면, 큐셀의 채권단은 8월29일 밤(한국시간) 이사회를 열어 한화의 큐셀 인수를 최종 승인했다.
한화가 큐셀에 현금 4000만유로(약 555억원)을 지급하고 큐셀 말레이지아 현지공장의 부채 8억5000만링깃(3000여억원)을 떠안는 세부 인수조건도 그대로 확정했다.
인수금액은 10월 초 계약이 확정될 때까지 추가협상에 따라 줄어들 여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월26일 큐셀 파산 관재인과의 계약 협상이 타결된데 이어 채권단의 승인으로 한화의 큐셀 인수작업은 모두 종료됐다.
한화는 Q-Cells 인수로 한화솔라원이 보유한 1.3GW 셀 생산능력에 큐셀의 1GW 생산설비를 더해 2.3GW의 생산능력을 갖춘 세계 3위의 셀 메이저로 도약하게 됐다.
한편, 독일 언론은 큐셀 본사가 위치한 작센안할트(Sachsen Anhalt)의 라이너 하젤로프 주총리가 8월29일 경제부장관 등과 함께 한국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하젤로프 주총리는 한국기업을 상대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갖는 한편 8월31일에는 한화그룹을 찾아 큐셀 관련 논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젤로프 주총리는 파산상태인 큐셀을 인수한 한화에 감사의 말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