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관련특허 10년 사이 2배 늘어 … 다양한 디지털 기술 접목
화학뉴스 2012.09.18
기능성 안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안경 관련특허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2002-2011년) 동안 국내 안경 관련특허 출원건수는 총 3733건으로 2007년까지 해마다 300여건 내외에 머물렀으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0년 645건, 2011년 541건으로 안경 관련 출원이 최근 10년 사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이 크게 늘어난 원인은 안경을 단순히 잘 보기 위한 도구로서만 여기지 않고, 눈의 건강과 더불어 다양한 기능을 동시에 누리고자 하는 기능성 안경에 대한 대중의 수요 및 이에 부응한 광학 소재 기술의 발전에 따른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기능성 안경에 대한 수요 증가는 특허출원의 증가로 이어졌는데, 10년 동안 기능성 안경의 국내 특허출원 건수는 2412건으로 안경 전체 출원 대비 64.6%였으며, 특히 2010년에는 431건이 출원되어 2002년 214건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안경과 관련된 특허출원은 건강을 고려한 것 52.1%, 편의성을 고려한 것 47.9%로 크게 2가지 분야로 구별된다. 건강을 고려한 안경은 빛, 수증기 및 전자파와 같은 외부 요소에 반응해 눈을 보호하는 전자파 차단 안경, 원적외선 방사 안경 등이 있다. 최근 연구가 가장 활발한 분야인 편의성을 부가한 안경은 졸음 방지용 안경, 핸즈프리가 구비된 안경, MP3가 장착된 스포츠 고글, 흘러내림 방지 안경, 상황에 맞게 안경을 교체할 수 있는 착탈식 안경 등이 있다. 김용정 화학소재심사과장은 “스마트폰, 컴퓨터, TV와 같은 각종 디지털제품이 증가하다보니 아이디어를 접목한 기능성 안경의 특허출원 역시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연서 기자>
표, 그래프: < 안경의 국내특허 출원동향 >
<화학저널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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