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기업 많으나 생산안정 불투명 … 고급 그레이드는 수요 부진
화학뉴스 2012.10.29
중국 POM(Polyacetal) 시장의 성장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5월 수입량은 약 8만55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 증가에 머물렀다. 2% 증가한 것도 중국시장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이 아니라 물동량이 작은 미국, 유럽 등지에서 소량 유입됐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POM 수입량은 2010년 22만3000톤으로 전년대비 34.8% 급증했으나 2011년에는 21만1000톤에 그쳤다. 중국수요가 최근 10%대 신장을 계속해왔으나 신규기업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저급제품 위주로 공급이 확대됐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2001년 참여한 Yuntianhua Group이 유일하게 POM을 생산했지만 최근 Bluestar Group, Tianjin Bohai Chemical, Kaifeng Longyu Chemical, CNOOC의 자회사 Tian Ye Chemical, Shenhua Ningxia Coal 등이 참여하면서 생산기업 수가 크게 늘어났고 투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생산이 순조로운 곳은 일부에 불과하고 완공 플랜트도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수준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품질안정성 뿐만 아니라 석탄화학과 병행되는 프로젝트의 관점에서 가격경쟁력이 약하기 때문이다. 또 잡화 등 저가제품 수요는 꾸준한 반면 중고가 그레이드 수요는 5월 이후 주춤하고 있다. 보통 3/4분기에는 수요가 늘어나지만 2012년에는 앞날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2012년 상반기에 자동차 생산대수가 4.1% 증가했으나 급성장시기를 지나 안정성장기로 전환됐고 최근에는 민족계열 완성차 생산기업이 성장하고 있어 POM 수요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중국의 전체적인 수출 침체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신원 기자> <화학저널 2012/1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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