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정부가 국제유가 안정을 위해 전자상거래를 통해 알뜰주유소에 휘발유를 대량 공급한다.
지식경제부는 <석유제품시장 유통구조개선 및 경쟁촉진대책> 시행 6개월을 맞아 11월1일 관련계획을 발표했다.
한국석유공사는 최근 PetroChina에서 직수입한 휘발유 10만배럴을 전자상거래에서 공급할 예정으로, 석유공사가 알뜰주유소에 2-3개월 공급할 수 있는 양으로 알려졌다.
전자상거래를 통한 삼성토탈 휘발유의 공급도 확대돼 10월 기준 월 4만3000배럴 수준인 삼성토탈 공급량이 2013년 월 12만배럴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식경제부는 정유 4사 석유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휘발유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알뜰주유소에 대량 유입되고 결국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알뜰주유소의 전자상거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구매분(경유)을 석유공사에서 의무적으로 구입해야하는 물량으로 인정하고, 전자상거래로 알뜰주유소에 공급되는 물량에 대해 할당관세 적용을 우선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유소가 서로 다른 상표의 석유제품을 혼합 판매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는 석유 혼합판매에 관해 정유기업과 2012년 8월 협의를 완료하고 주유소의 혼합판매 동참을 요청했으나 아직 혼합판매를 표방한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식경제부는 택배ㆍ물류기업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주유소가 정유기업과의 계약을 혼합판매 형태로 전환하도록 협의ㆍ독려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관련설명회를 주요 대도시에서 주유소 업주들을 상대로 열 예정이다.
또 정유기업의 불공정 행위 여부에 대하 지식경제부와 공정거래위원회가 합동점검을 벌일 방침이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