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ㆍMitsui 가동중지로 아시아 수급타이트 … 아세톤 강세도 영향
화학뉴스 2012.11.21
아시아 MIBK(Methyl Isobutyl Ketone) 가격이 2012년 10-11월 200달러 상승해 톤당 2000달러를 넘어섰다.
금호P&B화학이 MIBK 플랜트 증설을 위해 가동을 중지한 가운데 Mitsui Chemical도 10월부터 정기보수에 들어가 수급이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 MIBK는 도료, 고무산화방지제 등에 투입되고 있으며 자동차용 수요가 침체돼 2012년 여름 CFR China 톤당 1700달러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MIBK를 생산하고 있는 금호P&B화학은 여수 소재 3만톤 플랜트를 5만5000톤으로 확대하기 위해 플랜트 가동을 중단해 MIBK를 외부에서 조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itsui Chemicals도 10월부터 Otake 소재 3만톤 플랜트를 정기보수함으로써 수급이 더욱 타이트해져 MIBK 가격은 Mitsui Chemicals의 Otake 플랜트 가종중지 직후에 2000달러 수준으로 상승했다. 또 원료인 아세톤(Acetone) 가격이 페놀(Phenol) 감산의 영향으로 톤당 1000달러 전후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MIBK 가격 상승세는 2012년 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Mitsui Chemicals의 정기보수는 11월10일 종료됐고 금호P&B화학도 9월 증설을 완료해 12월10일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2013년 들어서는 수급이 완화되고 가격도 톤당 8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금호P&B화학은 MIBK 증설물량을 모두 고무산화방지제용으로 자가소비할 계획이기 때문에 신규 플랜트 가동 이후에도 MIBK 수급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반면, 아세톤 자가소비량이 증가함으로써 금호P&B화학의 아세톤 수출물량은 다소 감소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2/11/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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