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P-X 수입의존도 “심화”
2012년 1-9월 25.4%로 최고치 갱신 … 한국산 수입도 확대
화학뉴스 2012.12.06
중국의 P-X(Para-Xylene) 수입량이 대폭 증가하고 있다.
중국 해관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P-X 수입량은 2012년 1-9월 약 459만50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25.4% 증가했다. 2012년에는 최고치를 기록했던 2011년 498만7000톤을 넘어 600만톤 수준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P-X 생산능력이 약 900만톤에 불과한 반면 다운스트림인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는 2700만톤에 달하고 신증설로 2013년 말까지 4000만톤 수준으로 확대되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는 P-X를 Sinopec(China Petroleum & Chemical), CNPC(China National Petroleum)를 중심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P-X 공급난이 우려됨에 따라 Sinopec의 자회사 Jiujiang Petrochemical, Hainan Petrochemical 및 CNPC의 자회사 Sichuan Petrochemical 등이 신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Sinopec의 자회사 Zhenhai Refining & Petrochemical의 증설계획이 주민들의 반대운동으로 무산되는 등 P-X 신증설에 차질이 발생해 수입을 확대할 수밖에 없는 상태이다. 중국은 P-X를 중동, 타이완, 한국 등 인접국에서 95% 이상 수입하고 있다. 한국산은 2010년 79만6661톤에서 2011년 126만3721톤으로 46만7060톤 증가했으며 수입비중도 2010년 23%, 2011년 25%, 2012년 29%로 높아졌다. 2012년 1-8월에는 115만1397톤으로 12월까지 167만톤에 달하나 증가율은 소폭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P-X 신증설 때 설비 구매금액의 80%를 국산으로 제한하는 등 P-X 시장진입 장벽을 높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수입을 계속 확대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중국에서 지역주민의 반대로 P-X 신증설이 변경된 프로젝트는 2007년 Xiamen, 2011년 Dalian에 이어 3번째이며, 2012년 7월에도 Sichuan 소재 금속제련 공장 신증설, Jiangsu 소재 제지 배수관 건설 계획이 수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세진 기자> <화학저널 2012/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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