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일본에서 게 껍데기 베이스 키틴(Chitin) 나노섬유가 실용화될 전망이다.
키틴 나노섬유는 게 껍데기를 형성하고 있는 키틴질을 나노섬유 형태로 만들어 추출한 것으로 일본 Tottori대학이 제조공법을 개발함에 따라 낮은 코스트로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키틴 나노섬유의 폭은 모발의 1/1만인 10-20nm로 전해방사 등 기존 기술로 제조되고 있는 나노섬유에 비해 한자릿수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고결정 섬유이기 때문에 강도, 탄성, 내열성이 뛰어나고 열팽창성이 낮은 등 다양한 특성을 가짐과 동시에 생체적합성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품, 건강식품 원료, 입욕제, 하이브리드 수지, 도료‧코팅 소재, 보강재 등 폭넓은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은 지역산업진흥책의 일환으로 Tottori 관련 기관, 문부과학성 등이 키틴 나노섬유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Tottori대학은 키틴 나노섬유 공동개발센터를 개설하고 기업들과 함께 실용화 및 보급을 위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oyo Chemical, Nagase ChemteX, Omura Toryo, OmiKenshi 등이 참가하고 있으며 Kyoto대학 등 학계 관계자도 잇달아 참가하고 있다.
키틴 나노섬유 공동개발센터는 2013년 1월31일 제조기술 및 개질기술 등 최신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며 앞으로 응용분야 확충에 주력할 방침이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