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채취용 준설선에서 50리터 누출 … 강 결빙으로 퍼지지는 않아
화학뉴스 2013.02.07
경상북도 구미지역 낙동강에 세워져 있던 모래 채취용 준설선에서 벙커A유가 누출돼 관계당국이 방재작업에 나섰다.구미시에 따르면, 2월6일 오후 5시30분께 구미시 선산읍 일선리 낙동강 일선교 하류 500m 지점에 있던 준설선 동진호에서 연료로 사용되는 벙커A유가 강으로 누출됐다. ![]() 관계당국은 추운 날씨로 준설선의 보조연료탱크에 균열이 생겨 벙커A유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누출량은 50리터로 추정했다. 기름은 준설선이 정박한 곳 주변의 강물이 얼어 얼음 위로 흘러내렸으며, 구미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여명의 직원을 동원해 흡착포와 흡입기로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준설선이 정박한 선산읍 일선리 일대는 상수도보호구역이며, 관련기업과 국토해양부의 보상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4대강 살리기 사업이 시작된 이후 세워져 있었다. 준설선 운용기업인 동진인프라 관계자는 “매일 5-6회 순찰하는데 순찰 도중에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며 “예전에 보조연료탱크에 남은 기름을 대부분 빼냈으나 펌프 호스가 닿지 않는 아래에 50리터 정도의 남은 기름이 누출된 것 같다”고 밝혔다. 구미시 관계자는 “얼음 위로 기름이 누출돼 강으로 퍼지지는 않았다”며 “2월7일 중에 기름을 모두 제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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