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1일 국제유가는 유로존 위기감 증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1.31달러 급등한 97.03달러에,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0.77달러 하락한 118.13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Dubai)유 현물은 설 연휴로 가격이 형성되지 않았다.

2월11일 국제유가는 유로존 금융시장 불안 및 정치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하락했다.
포르투갈, 이태리,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 피그스(PIIGS) 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2-4월에 집중된 가운데 스페인과 이태리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2월7일 기준 각각 5.40%, 4.58%로 2012년 12월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달러화 약세 및 중동정세 불안은 브렌트유 하락폭 제한 및 WTI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
2월8일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환율은 유로당 1.341달러로 전일대비 0.37% 상승했으며, 2월10일(현지시간) 이란 Mahmoud Ahmadinejad 대통령은 이슬람 혁명 34주년을 기념하는 집회에 참석해 이란은 핵국가이며, 서방 압력에 절대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중동정세 불안을 확대했다.
한편, 설 연휴 동안 미국 동북부 연안에 발생한 눈폭풍으로 정제설비 등 각종 석유 관련설비 피해가 우려되었으나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