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석유화학기업 삼성토탈이 합작기업인 프랑스 Total Group의 반대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탈의 정유부문 책임자인 파트릭 푸얀은 2월13일 연례 실적발표회에서 “(삼성토탈이 이란산 원유를) 1차례 현물 매입했으나 앞으로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토탈은 법을 준수하길 원하기 때문에 삼성토탈의 이란산 원유 수입에 대해 찬성하지 않는다는 뜻을 삼성토탈에 전했다”고 덧붙였다.
삼성토탈은 1년 동안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한 바 있으나, 플래스틱 부문의 마진 축소를 상쇄하기 위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재개했다고 정통한 인사들이 밝혔다.
이란산 원유가 가지는 가격 상의 이점을 거부하기 어려웠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1월 프랑스 정부가 삼성토탈의 이란산 원유 수입이 국제제재를 위반한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프랑스 당국 소식통들이 전한 바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