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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3월28일 2013년 들어 세계경제가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유럽은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둔 OECD는 주요 7개국(G7) 경제전망 중간평가 보고서를 통해 2012년 하반기에 약화된 세계경제가 2013년 1/4분기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되살아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1/4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이 3.5%, 일본은 3.2%를 기록하고, 2/4분기에도 미국이 2.0%, 일본은 2.2% 성장하면서 세계경제 회복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유럽은 유의미한 경제 회복이 되려면 시간이 좀 더 소요될 것이라고 보고서는 예측했다.
특히,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은 유럽의 기관차인 독일과 다른 나라들 사이의 격차가 다시 벌어지면서 경제 성장이 지체되거나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OECD는 우려했다.
이에 따라 OECD는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진작을 위해 금리를 낮추어 은행 대출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밖에 신흥경제국들은 국가별 차이가 있겠으나 평균적으로 선진국들보다 더 빠른 경제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G7 국가 가운데 이태리는 1/4분기 경제가 1.6% 후퇴하는데 이어 2/4분기에도 마이너스 1.0% 성장하고, 프랑스는 1/4분기에 0.6% 후퇴하지만 2/4분기에는 0.5% 성장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따라 G7은 1/4분기에 평균 2.4% 성장하고 2/4분기에도 1.8% 성장할 것으로 OECD 보고서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