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강세에 수요 침체로 적자 지속 … 1/4분기 총 수익은 늘어
화학뉴스 2013.04.12
일본 화학 메이저들은 엔저 및 주가상승의 영향으로 총 수익이 증가했으나 석유화학 부문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원료인 나프타(Naphtha)가 강세를 지속해 엔저효과를 상쇄했을 뿐만 아니라 주요 수출처인 아시아의 수요 침체로 마진이 개선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엔/달러 평균 환율은 2012년 80엔에서 2013년 1/4분기 90엔 이상으로 상승했다. 환율이 달러당 10엔 오를 때 영업이익 증가폭은 Sumitomo Chemical 250억엔, Mitsubishi Chemical Holdings 170억엔, Asahi Kasei 70억엔, Mitsui Chemicals 60억엔으로 추산됨에 따라 2013년 1/4분기 영업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그러나 석유화학 부문은 엔저효과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나프타 가격이 kg당 6만5000엔 안팎으로 2012년 4/4분기 5만5800엔에 비해 15% 이상 상승해 엔저효과를 상쇄했기 때문이다. 또 합섬원료, 모노머 등은 여전히 달러 베이스 거래에서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 많아 엔저효과는 적자폭을 소폭 축소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Mitsubishi Chemical Holding은 폴리올레핀(Polyolefin), MMA(Methyl Methacrylate) 등 석유화학제품 수요 및 가격이 예상대로 회복되지 않자 영업실적 전망을 하향 수정했다. Asahi Kasei도 석유화학 계열사인 Asahi Kasei Chemicals이 생산량의 40%를 수출하고 있어 엔저효과가 30억엔 정도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으나 원료가격 상승 등의 문제로 상쇄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Mitsui Chemicals은 페놀(Phenol), PTA(Purified Terephthalic Acid)가 달러 베이스 거래에서 여전히 적자를 계속하고 있어 엔저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만, Sumitomo Chemical은 사우디와 싱가폴에서 대규모 석유화학단지를 가동하고 있어 엔저의 영향으로 해외 자회사 및 관련기업의 이익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해외거점의 영업실적 결산은 1-12월 베이스이기 때문에 본사의 1/4분기 결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화학 메이저들의 석유화학 부문 영업이익은 아시아 수급이 개선되고 에틸렌(Ethylene) 크래커 가동률이 상승하기까지 당분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표, 그래프: < 일본 화학메이저의 환율 감응도 > <화학저널 2013/0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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