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국내 바이오화학 시장은 생산액이 급증했으나 생산비중과 투자비중은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가 실시한 <국내 바이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바이오화학 생산액은 2011년 4677억원으로 2010년 3206억원에 비해 45.9% 신장했다.
바이오화학 생산액은 2007년 2339억원에서 2008년 2767억원, 2009년 3303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10년 3206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으나 2011년 4677억원으로 1000억원 이상 급증했다.
다만, 바이오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1%로 2010년 5.5%에 비해 소폭 높아졌으나 여전히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산업 투자는 바이오화학이 2011년 1521억원으로 2010년 1267억원에 비해 20.0% 늘어났으나 투자비중은 11.8%로 낮게 나타난 반면, 바이오의약은 2011년 8611억원으로 34.8%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동시에 투자비중도 66.7%로 바이오화학 11.8%, 바이오식품 11.8%에 비해 압도적인 것으로 집계됐다.
바이오화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석유화학산업을 기반으로 공급자 역할로 전환하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투자비중이 저조해 바이오화학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규모 확대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된다.
전문가들은 산업화 초기단계에 있는 바이오화학에 역량을 집중하면 세계를 리드하는 기술개발 및 산업화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우연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