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억원 상당 372만리터 판매 … 1억원 추징에 범죄수익 박탈
화학뉴스 2013.05.31
대구지역 서민생활침해사범 합동수사부(합동수사부장 김옥환 대구지검 강력부장검사)는 5월30일 수십억원대의 가짜석유를 만들어 유통한 혐의(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위반)로 조직폭력배 이모(41)씨 등 2명을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공범 이모(33)씨를 기소중지했다.대구지역 폭력조직인 동성로파 조직원인 이씨 등은 2010년 6월부터 4개월 동안 대구의 화학공장에 가짜석유 제조설비를 갖추고 시가 31억원 상당의 유사석유 372만리터를 만들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은 사건 당사자들에게서 1억1000만원을 추징해 범죄수익을 박탈하고, 교통에너지환경세와 부가가치세 등 37억원 상당의 탈루세금을 징수하도록 과세 당국에 통보했다. 범인들은 총책, 바지사장, 원료구입책, 판매책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중간 도매상이 2000리터 플래스틱 탱크를 설치해 몰고 다니는 자동차만 자신들의 제조설비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하는 등 점조직 형태로 가짜석유를 만들어 판매했다. 또 수사기관의 단속에 대비해 <명의상 사장>과 형사 책임을 질 <바지사장>으로 이중 바지사장을 내세워 신분을 숨기고, 바지사장이 구속되면 변호사 비용과 영치금, 여자친구 생활비까지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이 구속된 바지사장의 구치소 접견 내역, 영치금 제공자 등을 분석해 배후에 폭력배 이씨가 있는 것을 밝혀내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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