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5일 국제유가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의 정정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기지표가 개선된 영향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1.98달러 폭등해 배럴당 103.22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 역시 2.18달러 폭등한 107.72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은 0.28달러 상승해 101.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7월5일 국제유가는 이집트의 소요사태 및 리비아의 공급차질이 지속된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집트 무슬림형제단 추종세력과 군부의 충돌로 사상자가 속출하면서 이집트 정정불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Fitch Ratings은 이집트의 정국불안이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이집트의 국가신용등급을 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또 리비아가 최대 수출항인 Es Sider 항구의 운영을 잠정 중단함에 따라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s Sider 항구의 보안을 담당하는 군인들이 임금 체불에 불만을 표시하며 운영을 강제 중단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개선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6월 미국의 취업자수는 전월대비 19만5000명 증가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6만5000명을 상회했다.
그러나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강세가 국제유가 상승폭을 제한했다. 유로화 대비 미국 달러화 환율은 현지시간 7월5일 1.283달러로 전일대비 0.64% 하락했다. <정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