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중국이 EU(유럽연합)산 폴리실리콘(Polysilison)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국산 폴리실리콘 역시 반덤핑관세 부과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져 주목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7월9일 독일 경제부 관계자는 “중국이 EU산 폴리실리콘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의 무역 제재에 관한 분쟁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 주장했다.
현지 신문 Handelsblatt 역시 Philipp Roesler 독일 경제부 장관과 Gao Hucheng 중국 상무부장의 발언을 인용하며 중국이 EU산 폴리실리콘에 반덤핑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유럽 최대의 폴리실리콘 생산기업인 독일 Wacker Chemie의 7월8일 주가는 7.9% 폭등했고, Wacker는 성명에서 “유럽과 중국의 협의가 매우 긍정적이고 고무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며 “EU와 중국의 태양광 분쟁 해법이 나올 것임을 낙관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2년 10월부터 시작한 EU산 폴리실리콘에 대한 반덤핑 혐의 조사를 마쳤으며, 빠른 시일 안에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을 예상되고 있다.
반면, EU는 6월 중국산 태양광 패널에 평균 11.8%의 반덤핑 잠정관세를 부과해 앞으로의 추이가 주목되고 있다. EU와 중국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태양광 패널 잠정관세율은 최대 67.8%로 높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