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중국 반덤핑관세 반사이익?
OCI 2.4%에 REC 57.0%로 차별부과 … 공급과잉으로 고수익은 불가능
화학뉴스 2013.07.19
중국이 폴리실리콘(Polysilicon) 반덤핑관세를 차별적으로 부과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국내 태양광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7월24일부터 한국 및 미국산 태양전지급 폴리실리콘에 일시적으로 반덤핑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산은 2.4-48.7%, 미국산 53.3-57.0%의 관세가 적용된다. 하지만, 증권 전문가들은 한국기업에 적용된 관세는 사실상 미미한 수준이어서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C(Renewable Energy)에는 57.0%의 관세가 적용되는 등 미국기업들에게는 최소 50% 이상의 반덤핑관세가 부과되는 반면, OCI는 2.4%로 최저치가 적용됐기 때문이다. 민경혁 연구원은 “한국은 관세가 낮게 책정됨에 따라 불확실성이 해소됐으나 미국은 관세가 높게 부과돼 수요가 제한될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기업들도 한국실리콘 2.8%, KCC 48.7% 등 차별적으로 적용되긴 했지만 OCI를 제외하고 가동률이 매우 낮은 상황이어서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위 연구원도 “OCI에 대한 관세율은 2.4%로 예상치를 크게 밑돌아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면서 “정상 가동하고 있고 53.3%가 부과된 경쟁기업 Hemlock과 57.0%가 부과된 REC에 비해 매우 낮아 반사이익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태양광 시장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민경혁 연구원은 “2013년 하반기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나 장기적으로는 예전만큼의 고수익을 달성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태양광 시장은 여전히 공급과잉이 심각해 정상화되기까지 1-2년 가량 소요될 것”이라며 “2014년 글로벌 태양광 시장규모가 40GW에 도달하면 소폭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13/0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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