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뉴스

8월15일 국제유가는 중동정세 불안 지속 및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으로 상승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WTI(서부텍사스 경질유) 선물유가는 0.48달러 상승해 배럴당 107.33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도 0.91달러 올라 111.11달러를 형성했다.
두바이유(Dubai) 현물도 1.53달러 급등해 106.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8월15일 국제유가는 이집트 사태와 리비아 및 이집트의 공급차질로 상승했다.
미국 오바마(Obama) 대통령은 8월15일 이집트 군부의 시위대 유혈진압을 강하게 비난했고,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이집트에 대한 모든 형태의 원조를 재평가하고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비아는 석유노동자 파업이 3주째 이어지며 원유 생산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라크는 Basra 수출터미널 보수작업으로 9월까지 원유 수출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도 국제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둘째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대비 1만5000건 감소해 32만건을 기록했고 2007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가 카리브해에서 48시간 이내에 열대성 사이클론이 발생할 확률이 50%라고 발표함으로써 멕시코만의 원유 생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권지은 기자>